패딩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아마 패딩 충전재일 것입니다. 충전재는 패딩의 보온성, 무게, 가격 3가지를 결정짓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. 본 글에서는 패딩 충전재의 종류별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충전재 별 특징
- 구스다운: 보온성 좋음, 가벼움, 비쌈
- 덕다운: 보온성 괜찮음, 무게 있음, 적당한 가격
- 인공 솜: 보온성 낮음, 무거움, 저렴함
구스다운
구스다운은 거위의 솜털을 의미합니다. 깃털과 섞여있어도 솜털이 많으면 구스다운이라고 부릅니다. 덕다운도 같습니다. 솜털이 깃털보다 우수합니다. 보온성도 뛰어나고 가볍습니다. 보통 좋은 패딩은 솜털 80%, 깃털 20% 정도입니다. 아주 좋은 것은 솜털이 90% 까지도 됩니다.
덕다운
덕다운은 오리 솜털을 의미합니다. 구스다운과 마찬가지로 보통 솜털과 깃털이 섞여있고,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보온이 잘 되고 가볍습니다.
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더 고가입니다.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더 길어서 공기를 많이 품을 수 있고 그래서 찬 공기를 더 잘 차단합니다. 하지만 한국 겨울 날씨 정도면 둘의 보온성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. 둘 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합니다. 따라서 패딩을 고르실 때 구스다운, 덕다운을 따지기보다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
인공 솜
인공 솜으로는 폴리에스터와 웰론이 있습니다. 웰론이 폴리에스터보다 무게, 보온성 측면에서는 더 낫습니다. 그만큼 가격도 더 비쌉니다. 인공 솜만으로는 우리나라의 겨울을 버티기에는 부족합니다. 야외활동이 많으시다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오리털이나 거위털 패딩을 하나 장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인공 솜은 보온성도 떨어지지만, 무게도 동물 털에 비해 무겁습니다.
본 글에서는 패딩에 사용하는 충전재들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. 구스다운은 보온도 잘 되고 가볍지만, 가격이 비쌉니다. 덕다운은 품질은 구스다운에 비해 낮지만, 가격이 좀 더 저렴합니다. 인공 솜은 동물 털에 비해 여러모로 단점이 많지만 저렴합니다. 겨울용 패딩으로는 구스다운이나 덕다운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. 외부에 잘 안 나가거나 가을에 입을 간단한 패딩을 찾으시면 인공 솜을 충전재로 사용한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.